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된 하베스트사, 다나사 인수 등 무리한 해외투자와 해외 파견직원 복지문제 등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해외 투자확대와 엄격하지 않은 사업평가 기준을 사용해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국민의 우려를 불러온 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파견자 복지제도를 운영했던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과거의 부실투자로 막대한 국고손실이 초래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내부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잘못된 점을 조사 중에 있으며, 대형 부실사업에 대한 정밀한 내부감사를 실시해 위법사실이 있을 경우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회생 TF를 운영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혁신TF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회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해외파견 직원의 과다한 복지비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 측은 “현재 공사 개혁위원회는 위 사안들에 대해 기초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조사결과에 대해 중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정한 판단을 위해 외부기관(법률자문 등)에도 평가 의뢰하고 위법성이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적의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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