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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로 반자율주행 맛보기
한번 써보면 계속 찾게 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한층 젊어진 이미지…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고연비는 덤
작성 : 2018년 07월 13일(금) 09:03
게시 : 2018년 07월 13일(금)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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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사진=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는 출시 이후 줄곧 월 1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준대형 세단이다.

출시 직후 타봤던 차임에도 불구하고 한층 젊어진 느낌, 조용한 승차감, 편안한 실내공간, 고연비 등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던 터라 지난해 7월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구입했던 친구에게 부탁해 다시 한번 시승해봤다.

전면부의 경우 기존 현대차를 떠올렸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후면부에 좌우 테일램프가 일직선으로 연결돼 한층 멋스러웠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당시 29살 직장인이 구매했을 정도니 이미지 자체가 젊어졌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시승한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은 전장 4930mm, 전폭 186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845mm, 공차중량 1675kg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f·m의 세타Ⅱ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의 고출력 모터가 장착됐다. 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 HG(1.43kW)보다 늘어 1.76kW다.

시승 코스는 서울 신길역에서 파주 출판단지, 북악 스카이웨이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0km가량 되는 거리였다. 자유로(20.2km), 제2자유로(21.8km), 서행내부순환로(11.6km)에서는 계속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사용했다.

곳곳에 제한속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ASCC 기능으로 운전의 피로감을 덜 수 있었다. 시속 80km로 설정하고 나면 손과 발이 한결 자유로워진다. 앞 차와의 간격이 좁아지면 알아서 속도를 조절해주고 심지어 차선 유지도 해주기 때문에 최소한의 전방 주시만 하면 됐다.

운전에 대한 일정 부분을 차에 의지하다보니 세세한 소리에 조금 더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워낙 정숙했던 덕분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사진=이근우 기자

사실 이런 반자율시스템이 탑재된 차는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이었다. “운전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하는 의심도 있었고, 초보 운전이라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보니 이것저것 눌러볼 여유가 없었다. 시승하면서도 이 차에 이런 기능이 있는지도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옆에 앉아서 누가 써보라고 권하지 않으면 굳이 이것저것 눌러보지 않았는데, 이날은 1년간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오너로 지내본 친구가 몸소 경험한 것들을 설명해주고 대신 작동해주다 보니 “편리하고 안전한 기능들이 이만저만 있던게 아니였구나”하고 새삼 느꼈다.

시승이 끝난 후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과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은 필수로 넣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인식·반응도나 정확성 측면에서 꽤나 신뢰가 갔다.

ASCC는 4시간 이상씩 걸리는 장거리 운행은 물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일단 한번 써보면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현대 스마트센스에는 ASCC 외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돼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는 동안 3가지 주행 모드 중 에코로만 달렸다. 실제 연비는 제원상 복합연비 16.2km/ℓ와 같았다. 주유를 가득 채우면 주행가능거리 1000km는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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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w909@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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