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여름 축제 기간동안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에버랜드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덜 수 있다.

에버랜드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

이번 체험 행사는 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 실내에서 진행된다. 매일 약 1만마리의 반딧불이가 눈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설명해주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설명 자료도 배치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은 매일 밤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실시되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또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에서 수제맥주와 치킨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에서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인디뮤직 페스타’를 마련한다.

인디뮤직 페스타는 홀랜드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소무대인 홀랜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리썬 밴드, 마리슈 등 매주 다른 인디밴드들이 출연해 모던락, 어쿠스틱 등 여름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할 로맨틱한 음악 공연을 하루 3회씩 선사한다.

이외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는 물론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 월드’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매일 밤마다 펼쳐진다.

한편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 좋은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한 여름 납량특집으로 오는 21일부터 찾아온다. 다음달 말까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9월 이후에는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설 입구를 들어서면 미로 형태의 어두운 공간이 나타나며, 수술실, 고문실, 감옥 등 다양한 공포체험존이 이어지며 10여분간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실감나는 호러 연기자들의 귀신 분장과 조형물, 음침함이 가득 묻어나는 포름알데히드 냄새 등 시각, 청각 뿐 아니라 촉각과 후각을 통한 오감 공포체험 요소들이 호러메이즈만의 짜릿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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