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납품 제품 현장서 반응 ‘굿’
전기차 충전기 전용 차단기도 초도 납품 예정

동아전기공업(대표 김태우)의 스마트 서버 쿨링랙(Cooling Rack)<사진>이 파일럿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올 연말 대량생산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서버 쿨링랙(Cooling Rack)은 표준랙(Standard Rack)에 냉각장치를 결합하고, 내부는 밀폐한 제품으로, 항온·항습·방음·방진·관제·초절전 기능을 갖췄다.

먼지·습기·온도 등 외부영향에서 벗어나 IT장비만 집중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소형화된 데이터센터인 셈이다.

동아전기공업의 스마트 서버 쿨링랙을 설치한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스마트 서버 쿨링랙을 구매해 설치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서버의 온·습도와 상태를 감시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통신실이 협소하고 시설투자가 어려운 상태였는데, 스마트 서버 쿨링랙을 설치하고, 항온·항습, 보안 등의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동아전기공업 대표는 “스마트 서버 쿨링랙을 파일럿으로 납품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면서 “올 연말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에 나서 수출과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서버실은 서버 발열량에 대한 고려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됐고, 룸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이어서 과도한 냉방비와 공사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온도조절을 위한 항온·항습기가 고장나면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줘 반드시 냉각시스템을 백업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반면 동아전기공업의 서버 쿨링랙(Cooling Rack)은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데이터가 증가해도 확장이 편리하다. 별도의 보안시설 없이도 접근제어가 가능하다.

전산장비에 대한 장애 최소화, 웹이나 모바일을 활용한 원격지 모니터링 기능 등도 구현할 수 있다.

서버 쿨링랙의 냉각장치는 Heat Exchanger(열교환기) 상시 작동, 비상시 도어 자동개폐(Emergency Unit), 에어컨 작동(25도 이상) 기능도 갖췄다.

또 내부공간(Cooling Zone)은 99.9% 밀폐돼 내부공기 순환, 냉각 집중, 전산장비 소음감소, 먼지로 인한 장애발생 최소화 등이 가능하다.

동아전기공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버의 안정적인 관리와 유지비용 절감 등은 기업의 중요한 현안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서버 쿨링랙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전기공업은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 전용 차단기 판매를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A사에서 전용 차단기 1000대를 주문해 현재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또 B사에서는 인증을 요구해 현재 KTC에서 시험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이 나오는 대로 2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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