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100여명 참석…아태지역 철도 발전 위해 교류 협력장 열어

21일 코레일이 주최해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5차 UIC(국제철도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코레일이 주최해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5차 UIC(국제철도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5차 UIC(국제철도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루비노 장 피에르 UIC 의장, 파블로프스키 비아체슬라브 러시아철도공사(RZD) 부사장, 꾸어 쭈쉬에 중국철도총공사(CR) 부사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원국 철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아태지역 신규 프로젝트, 전년도 회계 현황, 차기 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됐다.

이튿날인 22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심이 고조된 경의선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열차인 ‘DMZ-트레인’을 시승하고 남측의 마지막역인 ‘도라산역’을 시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UIC는 전 세계 200여개 철도기관 및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해 세계철도표준을 제정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연합체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총 6개 지역 총회가 있다.

2004년 정회원으로 가입한 코레일은 아‧태 지역총회 의장기관 활동 및 UIC 인증 국제철도연수과정(International Railway Training Center for UIC Asia) 운영을 통해 한국철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최대 철도협력기구의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총회가 아·태지역 철도발전과 회원국 간 교류·협력의 실질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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