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대 한전KDN 사옥관리팀장
“봉사활동에서 마음의 여유와 평화 얻어”

양웅대 한전KDN 사옥관리팀장
양웅대 한전KDN 사옥관리팀장

“근무 중에는 강한 집중력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칼퇴근 뒤에는 계획을 세워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려는 새로운 직장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전KDN 입사 18년차인 양웅대 사옥관리팀장(51)은 “업무는 업무대로, 여가는 여가대로 활력이 넘친다”며 “지난 2월 취임한 박성철 사장님이 직장문화 개선을 추진하면서 ‘워라밸’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박 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시 퇴근, 불필요한 회의나 업무 지시 배제 등 ‘기업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양 팀장은 “주어진 근무시간 내에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집중력과 강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며 “퇴근시간 이후의 개인 시간을 취미활동이나 봉사, 운동 등에 계획적으로 쓰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삶이 균형을 맞추면서 업무는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여가시간은 즐거움이 넘치는 구조로 정착됐다”는 양 팀장은 월요일에서 목표일까지의 일정이 이미 계획돼 있다. 월요일은 봉사활동, 화~수요일은 독서와 건강 챙기기, 목요일은 성경공부 등이다.

양 팀장이 가장 보람 있게 여기는 것은 매주 월요일의 봉사활동. 나주에 있는 이화영아원에 가서 아이들 기저귀와 옷가지를 개는 것을 비롯 선생님들을 돕는 일을 주로 한다.

양 팀장은 “아이들의 티없이 맑은 눈을 보면서 내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봉사는 베푸는 것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영아원에는 7세까지의 영유아 5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양 팀장을 비롯 한전KDN 신우회 회원들이 매주 돌아가면서 이곳을 찾는다. 한전KDN도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이곳에서 하고 있다.

양 팀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이 영아원에는 훨씬 도움이 되지만 개인적인 봉사도 의미가 있다”며 “사적인 봉사활동은 자발적이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한전KDN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양 팀장은 자녀들이 중학생 이하인 젊은 직원들은 대부분 이사를 오고, 50대 이상은 이사를 오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가족들과 같이 생활할 때는 가정에 매몰돼 자신을 돌아보고 투자할 시간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며 “혼자 지내는 월요일에서 목표일까지의 퇴근 후 시간을 얼마나 잘 쓰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직장 동료들도 대부분 축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의 동호인모임이나 음악과 같은 취미생활,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즐기고 동료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양 팀장은 “혼자 지내다보니 동료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동료애가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주중에는 직장 동료들이 형제들이고 가족”이라고 활짝 웃었다.

“공기업은 기업으로서의 이윤 추구 못지않게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는 양 팀장은 “우리 한전KDN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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