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 피스타’의 특별 테일러 메이드 모델

페라리가 지난 15일 르망 24시 레이스를 기념하는 488피스타의 특별 모델 ‘필로티 페라리’를 공개했다. 사진=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지난 15일 르망 24시 레이스를 기념하는 488피스타의 특별 모델 ‘필로티 페라리’를 공개했다. 사진=페라리 제공

페라리는 지난 15일 르망 24시 레이스를 기념하는 488피스타의 특별 모델 ‘필로티 페라리’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차량으로 레이싱에 참여하는 고객들의 성공적인 레이스를 응원하기 위해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됐다. 프랑스 라 샤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 레이스 본 경기 하루 전날 공개됐다.

지난해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서 AF 코르세 488 GTE팀의 알렉산드로 피에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가 51번을 달고 대회에 참여해,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동시 우승을 차지했던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488피스타는 페라리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만 판매될 예정이다.

외관은 레이싱 버전의 488 GTE를 연상시키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의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적용됐으며,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로고와 우승을 상징하는 월계수 장식, 그리고 488 GTE가 참가한 레이싱 경주 클래스를 나타내는 ‘프로’라는 단어가 부착돼 있다.

이탈리아 국기 색상의 라인이 입혀진 차량의 측면은 고객의 개인 레이싱 출전 번호를 장식할 수 있으며, 이번에 르망 24시에서 공개한 모델에는 2017년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한 드라이버들의 번호 ‘51’을 표시했다.

또 매트한 검은색 S-덕트 내부, 리어 스포일러와 벤트 전체를 도색되지 않은 순수한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특별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필로티 페라리 488 피스타는 레이싱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로소 코르사, 블루 뚜르 드 프랑스, 네로 데이토나, 아르젠토 뉘르브르크링 등의 4가지 외장 색상 적용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블랙 알칸타라와 이탈리아 국기가 그려진 천공된 특수 경량 소재의 시트가 장착돼 있다. 또 변속기어 패들의 가장자리와 바닥 매트에서도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컬러가 확연하게 눈에 띈다.

외부에 표시된 고유 레이싱 번호는 스티어링휠 하단에 새겨졌으며, 모든 카본파이버 트림 부분은 매트하게 마감돼 있다. 맞춤형 디자인으로 마감된 내부는 고유의 식별 플레이트를 장착했고, 카본파이버로 마감된 도어 스텝은 테일러 메이드 로고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필로티 페라리 488 피스타에는 3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받은 720마력의 최신형 3.9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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