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중국과 일본이 규격 통일 검토

중국과 일본이 전기차 충전 시스템 규격 통일을 위한 검토에 나선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스템 규격이 나라별로 달라 미국, 유럽, 아시아가 각기 다른 형태의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다.

시사통신은 일본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충전시스템 규격을 일치시키면 유럽과 미국 자동차 회사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급속충전방식에는 일본의 ‘차데모’, 유럽·미국의 ‘콤보’, 중국의 ‘GB/T’가 있으며, 미국은 대형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독자 방식이 있다. 일본 차데모 방식이 적용된 충전기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세계 71개국에 1만 8000기 이상이 설치돼 있으며, 세계적으로 보급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차데모는 유럽·미국 방식과 호환이 불가하다. 반면 중국의 GB/T 방식과는 차량과 충전기 간 데이터를 교환하는 통신 기술이 공통된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의 국유 송전회사 ‘국가전망’은 ‘차데모 협의회’에 차세대 충전 방식 규격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일본 측이 이에 응하게 됐다.

▲톳판 인쇄, 자연광을 재현하는 LED조명 시스템 ‘코에룩스(CoeLux)’ 판매 시작

일본의 인쇄회사 ‘톳판 인쇄’는 자연광을 재현하는 LED조명 시스템 ‘코에룩스(CoeLux) 판매를 시작했다. 산케이 비즈에 따르면 코에룩스는 태양광과 비슷한 파장을 생성하는 LED 광원에서 특수 나노 입자를 굳힌 플라스틱 수지 시트에 빛을 반사시키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태양광이 지구에 도달할 때 대기권에서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이 산란해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현상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톳판 인쇄 측은 이 조명을 실내 천장에 설치해 자연광과 푸른 하늘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은 이탈리아의 인스브리아 대학 연관 벤처 기업이 개발했다. 시스템 가격은 460만엔부터로, 톳판인쇄는 실외 광고회사 다테이시 광미사와 제휴해 도시형 호텔과 상업시설 등에 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히타치 조선이 메가와트급 수소제조 장치 개발에 성공

히타치 조선은 200Nm3/h의 수소 제조가 가능한 대형 고체 고분자형 수소발생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실증 실험을 시작해 내년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장치는 일본 최대의 수소 발생장치로, 메가와트급 발전시설의 잉여 전력을 활용한 수소 제조가 가능하다.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히타치조선은 1974년 일본 통상산업성 공업기술원(당시 명칭)에 의한 선샤인 계획에 따라 수소 발생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2000년에는 수소발생장치 ‘HYDROSPRING’의 판매를 개시하고 관청, 연구기관, 민간 기업에게 생산용과 연구개발용으로 장치를 다수 납품했다. 최근에는 풍력,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향후 수소 사회의 도래, 수소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한층 더 큰 대형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수소발생장치는 물을 전기 분해해 고순도 수소를 제조한다.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전력 잉여분을 물 전기분해에 의한 수소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개발한 장치는 일본 최대 규모로 200Nm3/h의 수소를 제조하며, 메가와트급 전력 변환 대응이 가능하다.

내장부인 전해조 대형화는 히타치 조선이 보유한 전해기술과 필터 프레스 기술을 융합시켜 개발에 성공했다. 또 시스템 전체는 40피트 컨테이너에 수납한 가반식으로, 봄베의 운반, 보관, 교환이 불필요해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기와 물만으로 적정 시간과 장소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고체고분자형 전해조를 채용함으로써 고효율 수소 제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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