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약 4800억원 규모의 경기도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명하나바이온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KTX 광명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소하지구 개발사업 등 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시공 주간사(55%)로서 두산건설(45%)과 총 연면적 약 35만㎡ 부지 공사를 공동 시공할 예정이다.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은 광명시의 오랜 염원인 대학종합병원 유치를 성사시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으로 전국의 첨단 의료 수요와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지식산업센터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클러스터에는 지하 7층, 지상 14층, 연면적 9만8500㎡ 규모의 대학 병원(700병상)과 의료R&D센터, 의료벤처창업지원센터, 의료융합첨단산업센터 등을 갖춘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9만98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의료클러스터 내 중앙대병원이 2021년 3월 개원하고, 지식산업센터는 2020년 11월 완공된다.

광명 역세권 개발부지에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이뤄지는 소하지구 개발사업은 연면적 약 17만㎡ 규모로 진행된다. 완공되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건강검진센터, 병원(1차 또는 2차), 근린생활시설 및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대규모 종합병원,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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