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이 한전 부스에 설치된 VR기기를 이용해 '빛으로 여는 세상' 체험을 하고 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이 한전 부스에 설치된 VR기기를 이용해 '빛으로 여는 세상' 체험을 하고 있다.

국내 전기계의 기술력과 최신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2018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코트라(KOTRA)의 주최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30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과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 손광식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 이오석 한전 KDN상임감사, 이홍우 본지 부사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전력 분야 공기업 임원과 단체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는 6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전기전력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기자재,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LED조명 분야에서 16개국 394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 전력 공기업과 전기 분야 종사자 등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도 전시회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몫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와 EPC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15개국 44개사의 바이어가 참가, 전력 기자재를 출품한 국내 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등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현재 인도에 설치된 전력 설비 용량은 330.8GW로, 인도 전력부는 2027년까지 경제 성장에 따라 확대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자 640GW로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PT PLN Pusat Sertifikasi, PT Marina Corporindo 등을 비롯한 13개사가 참가,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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