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2018 미래에너지학교’를 모집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에너지절약이나 신재생에너지 종류 등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는 에너지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험ㆍ탐구ㆍ토론을 통한 미래에너지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SESE(Save Earth Save Energy)나라 동아리’ 운영이 가능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중 총 50개교를 미래에너지학교로 선정한다. SESE나라 동아리란 에너지 관련 정보 탐구와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실천 동아리를 말한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원대상 학교 수는 지역별로 배분된다. 경기지역에 6개교, 대구경북 지역 5개교, 제주 지역 3개교를 비롯해 서울, 부산울산, 대전 충남 등 나머지 지역에는 각각 4개교가 배분됐다.

미래에너지학교에 선정될 시 연간 최대 200만원을 운영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학교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이 제공되며, 학생과 학부모ㆍ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특강도 이뤄진다. 교사들은 에너지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에너지투모로우 진로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공단 관계자는 “미래에너지학교는 기존 에너지교육을 체험 중심 교육으로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미래에너지교육을 바탕으로 미래에너지학교가 지역사회의 에너지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등을 에너지 전문강사로 양성해 미래에너지학교 운영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너지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3월 23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작성하여 한국에너지공단에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고문 및 신청서 양식은 한국에너지공단 미래세대교육 누리집(www.sese.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미래세대교육 담당자(031-260-4377)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