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사진: YTN 뉴스)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사진: YTN 뉴스)

[전기신문 = 최윤현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에 파견하는 고위급 관료들 사이에 김영철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통일부는 "북측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하고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찾는다"며 "이번 방문단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된 고위급 인사들로 꾸려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일부의 발표에 일부 여론은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자 우리나라를 도발하는데 일조한 인물이라며 입국을 허가하지 말라는 청와대 청원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SNS를 통해 국민 청원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교익은 "절대왕권국가의 왕이라면 모든 청원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청와대 청원을 대궐 앞 신문고로 여기는 것이 문제"라며 "국민의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는 '제왕적 대통령'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에도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추정되는 김영철의 입국을 거부하는 청원은 30건을 넘기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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