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 공급 30년 ‘외길’
글로벌 최고 전력계통해석프로그램 ETAP 국내 확산 ‘일등공신’
단순 판매서 탈피, 교육・기술지원 시스템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서울데이타시스템(대표 윤구홍・사진)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하고, 신비전을 통한 사업 방향 설정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데이타시스템은 1988년 5월 창업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전력·플랜트 솔루션 공급과 유지보수,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력계통해석프로그램 중 하나로 손꼽히는 ETAP을 국내 시장에 공급, 신재생에너지부터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고속철도 전력분야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확산시키고 있다.

ETAP은 세계적으로 전력분야 소프트웨어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널리 사용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세계적으로 GE, 헤인즈, 도시바, 히타치, ABB, Caltex, Chevron, Dow 등 전력분야 글로벌 기업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데이타시스템 창업 초창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프로그램이다. 서울데이타시스템은 ETAP의 우수성을 국내 시장에 적극 알리는 한편, 단순 판매를 벗어나 교육과 기술지원 시스템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최근 들어서는 업계 내에서 표준처럼 프로젝트 및 사업영위에 있어서 필수적인 툴로 거듭났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공기업부터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현대로템, 인천공항공사, LG화학, 대우건설, GS건설 등의 대기업,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명지대학교, 포항공대, 숭실대학교 등 국내 여러 기관·기업들이 ETAP을 활용하고 있다.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는 “1994년부터 ETAP을 국내 시장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당시 ETAP은 국내 시장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았고, 회사 내 사업 비중도 매우 작았다”며 “당시 ETAP과 같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의 경우 단순 판매·설치로는 고객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보고, 교육과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적극적인 고객 지원에 나선 결과 보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더욱이 최대한 고객 가까이에서 발로 뛰는 영업에 나섰고, 초창기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덕분에 서울데이타시스템은 글로벌 딜러 중 ETAP과 가장 오래 인연을 맺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TAP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는 서울데이타시스템은 올해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5월 창립일이나 가을에 열리는 ETAP 사용자 연례 콘퍼런스 ‘ETAP 유저 그룹 미팅(User Group Meeting) 2018’ 등에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C.I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및 발굴, 신비전 수립,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력을 모니터링·관리할 수 있는 ETAP 리얼타임(Real Time)의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ETAP 리얼타임은 송배전분야를 비롯한 제철, 발전소, 조선, 정유·화학공장, 고속철도 등 대형 플랜트부터 빌딩의 전력관리까지 전력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력운영 솔루션이다.

서울데이타시스템은 ETAP 리얼타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공급 노하우를 활용해 관련 기능과 기술을 국내 시장에 지속 소개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찾아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30년을 달려왔다”며 “서울데이타시스템은 지나온 30년을 기반으로 토털 산업 솔루션 공급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우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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