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클래스·마장키친 등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서울시가 마장동에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올해 말까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 내년부터 앵커시설·악취해소시설 등 설치를 착수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앞서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위생·경관이 취약하고 축산물 유통사업지역과 노후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지난해 2월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다시 찾는 마장 ▲악취 없는 마장 ▲살기 좋은 마장 ▲함께 사는 마장을 목표로,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상인·시민이 함께 지역의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현장지원센터는 앵커시설을 지원‧연결하는 중간 소통창구이자 주민역량강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특히 현장지원센터에는 마장축산물시장 내 신선한 재료, 마장동의 장소적 연계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소매 유통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하는 ‘마장키친’을 구축, ▲쿠킹클래스 ▲특화클래스 ▲창업지원 ▲창업공간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장동을 요리·식품 관련 사회적기업과 지역일자리 창출의 거점 공간으로 바꿔 새로운 문화소비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을 미디어 컨텐츠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요리 연구 등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 유입을 위한 연구와 실험 거점으로도 운영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으로 악취 등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육류가공·유통을 선진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마장동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회복시키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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