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임원 평균 나이 46.6세
오는 6월 지주회사체제 전환

효성그룹이 최근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규 임원 평균 나이가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교체’가 주요한 인사 키워드로 등장한 것이다.

효성의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6세로, 지난해 49.5세보다 3년가량 젊어졌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승진규모(34명→24명)는 줄었지만 예년에 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을 승진대상에 포함했다.

중공업PG에선 전력PU 김재범·기전PU 안상수·기전PU 이경순 상무보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전력PU 김재균·전력PU 김진호 부장이 부장에서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7월, 창업 2세인 조석래 전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조현준 회장의 3세 경영체제가 공식 개막됐다.

오는 6월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월 3일 이사회에서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하는 지주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효성은 오는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6월 1일자로 회사분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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