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확보한 계획안 마련에 주력

대구시가 지하철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 사업의 재기획을 추진한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은 지하철 3호선 혁신도시연장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요·건설 등에 대해 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기획할 예정이라고 1월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을 재기획 사업으로 전환, 노선 주변의 환경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는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대공원·롯데몰·연호동 법조타운 등 주변 개발계획이 조기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계획노선의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노선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등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사업 재기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건설본부·건설교통국·도시기반혁신본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교통수요와 노선계획 등 관련사항 전반에 대해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 수성의료지구, 혁신도시 등 대구의 문화·의료·산업을 연결시킬 혁신도시연장선에 대해 중앙정부와 우리시 모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며 “우리시가 더 치밀하게 계획을 가다듬고 준비해서 반드시 건설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앞서 지난 2015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해 기재부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 3호선 수요가 당초 예측치를 밑돌아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대공원 개발, 롯데몰 신축 등 추가 개발사업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하였으나, 예타 지침에 따르면 실시계획이 승인되지 않은 사업은 예측 수요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차로 예타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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