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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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사고의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사본부는 29일 이번 세종병원 화재 사고의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세종병원의 화재 원인이 해당 병원의 무단 증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이에 수사본부는 세종병원 관계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해당 사고에 대한 의혹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번 화재 참사에 대한 의혹들 중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시신이 4구 발견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은 발견된 시신 가운데 3구의 시신만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으며 이 중 2명에게서 연기 흡입 시 발생하는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1명에게서는 일부 그을음이 발견됐으나 이는 사망에 이를 정도가 아니었으며 나머지 1명의 경우 산소호흡기 미착용으로 인해 코에 그을음이 발견됐으나 연기 흡입이 직접적 사망 원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해당 시신들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라고 볼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최종 사인에 대한 규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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