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페더러 격돌 정현 언급 (사진: JTBC 뉴스, MBC 뉴스)
전미라 페더러 격돌 정현 언급 (사진: JTBC 뉴스, MBC 뉴스)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페더러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는 정현을 언급했다.

전미라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날 전미라는 "정현이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가야죠.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는 불모지나 마찬가지다. 거기서 이런 성적과 성과를 낸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에 대해 전미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후배로 지켜보고 같은 팀이라 같이 생활을 했었다. 정현은 전형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다.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특이한 테니스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테니스 감독님, 어머니는 물리치료사, 형도 테니스 선수고 모든 가족이 정현을 위해 움직인다 할 정도로 한 팀이다. 그런 것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현의 아버지인 정석진 감독은 지난 2015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 감독은 "정현은 둘째여서 테니스를 안 시키려고 했다. 큰아들 운동 때문에 수원에서 안성으로 이사를 갔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던 현이가 마땅히 놀 곳이 없어서 형이 운동하던 코트에 데리고 다녔던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현의 어머니는 정현에게 "1000번 정도 져봐야 테니스를 알 수 있으니 몇 번 졌다고 너무 억울해하지 말라"는 조언을 수없이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라가 언급했듯 정현의 스윙은 교과서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데에 대해 정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스윙 갖고는 뭐라 한 적 없다. 타점이나 임팩트 등에서 간간이 조언해 줄 뿐이다. 집에 오면 경기 결과 갖고 뭐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