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가 석탄․원전 중심 발전방식에서 재생에너지 주도 발전방식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훈 녹색 연구소 소장은 24일 ‘2018년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와 ESS 관련 정책에 대한 대응 및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앞으로 석탄 소비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금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1년 태양광 발전비용은 중국과 인도, 멕시코, 영국, 브라질에서도 석탄발전 비용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 이 소장은 “한국 역시 미래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술개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태양광 · 풍력 발전 비용이 원전 발전비용보다 저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면 연관된 시장도 함께 성장한다. 재생에너지 설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이와 연계된 에너지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시장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낙준 삼정KPMG 매니저는 “최근 제도 변화양상을 보면 재생에너지 분야의 급격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데이터, 시민들의 변화한 행동 양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데만 치중할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블록체인과 데이터를 이용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형 소비자 프로슈머로 역할을 한다면 분산형 재생에너지를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햇빛과 바람 등 자연적인 요소에 따라 발전량이 좌우돼 계통이 불안정하다. 이 때문에 전력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선 ESS 설치가 요구된다.

이정임 한국남동발전 차장은 “풍력 발전소에도 ESS를 연계하면 전력품질을 높일 수 있고 연간 REC 발생량도 늘릴 수 있다”며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발전사업자의 경우 ESS를 설치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해외 ESS 현황에 대한 발표를 맡은 홍인관 코캄 이사는 해외 전력 시장의 동향에 대해 “글로벌 전력 기업들은 스타트업 기업에 펀드 투자를 자유롭게 하고 전략적 M&A를 추진하며 자리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내로라하는 에너지기업들이 에너지 벤처기업과의 인수 · 합병을 하면서 통합시스템 설계능력과 구축 노하우를 축적, 시장 공략 시 적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ESS를 하드웨어적 관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대부분의 부품과 장비가 이미 평준화돼 있다. 중요한 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가져와 어떻게 제품과 프로젝트를 구성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년간 ESS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세미나허브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융합협회가 후원한 행사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에너지 기업관계자부터 학계 인사, 일반 투자자 등 120여 명의 인원이 모여 강연을 듣고 토론과 정보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가 석탄․원전 중심 발전방식에서 재생에너지 주도 발전방식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훈 녹색 연구소 소장은 24일 ‘2018년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와 ESS 관련 정책에 대한 대응 및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앞으로 석탄 소비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금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1년 태양광 발전비용은 중국과 인도, 멕시코, 영국, 브라질에서도 석탄발전 비용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 이 소장은 “한국 역시 미래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술개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태양광 · 풍력 발전 비용이 원전 발전비용보다 저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면 연관된 시장도 함께 성장한다. 재생에너지 설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이와 연계된 에너지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시장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낙준 삼정KPMG 매니저는 “최근 제도 변화양상을 보면 재생에너지 분야의 급격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데이터, 시민들의 변화한 행동 양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데만 치중할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블록체인과 데이터를 이용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형 소비자 프로슈머로 역할을 한다면 분산형 재생에너지를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햇빛과 바람 등 자연적인 요소에 따라 발전량이 좌우돼 계통이 불안정하다. 이 때문에 전력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선 ESS 설치가 요구된다.

이정임 한국남동발전 차장은 “풍력 발전소에도 ESS를 연계하면 전력품질을 높일 수 있고 연간 REC 발생량도 늘릴 수 있다”며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발전사업자의 경우 ESS를 설치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해외 ESS 현황에 대한 발표를 맡은 홍인관 코캄 이사는 해외 전력 시장의 동향에 대해 “글로벌 전력 기업들은 스타트업 기업에 펀드 투자를 자유롭게 하고 전략적 M&A를 추진하며 자리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내로라하는 에너지기업들이 에너지 벤처기업과의 인수 · 합병을 하면서 통합시스템 설계능력과 구축 노하우를 축적, 시장 공략 시 적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ESS를 하드웨어적 관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대부분의 부품과 장비가 이미 평준화돼 있다. 중요한 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가져와 어떻게 제품과 프로젝트를 구성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년간 ESS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세미나허브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융합협회가 후원한 행사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에너지 기업관계자부터 학계 인사, 일반 투자자 등 120여 명의 인원이 모여 강연을 듣고 토론과 정보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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