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클러스터·직류 산업 플랫폼·레독스플로우전지

광주광역시는 올해 미래 3대 먹거리 산업 가운데 하나로 집중 육성 중인 에너지산업을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에너지신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남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 44만평을 조성 중이다. 국가산단은 지난 2016년 12월, 지방산단은 지난해 12월 각각 착공돼 공사가 한창이다.

또 지난해 10월 에너지산업의 연구 기반시설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이 시작되고 에너지산업 특별법도 국회를 통과하는 등 에너지산업 발전의 토대가 착착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광주시는 올해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총 330만㎡를 산업용지, 교육용지, 연구용지로 구분해 조성하는 것으로,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1월 중 기본구상이 마무리되면 국가사업으로 건의해 부처 타당성 용역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직류(DC) 기반 에너지산업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존 대규모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분산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직류배전시스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 직류(DC) 에너지신산업 연구단지 구축, 핵심부품 개발, 운영기술실증 등을 하는 직류(DC) 기반 에너지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획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레독스플로우전지(RFB) 소재부품 기업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의 전지개발이 필요하다. 레독스흐름전지(RFB)가 안전하고 대형화가 용이함에 따라 소재부품 개발 등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 절차를 진행, 2019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은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광주의 안정적인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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