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시너지 제품, NEP 획득 목표
스마트경영환경 구축…지속성장 추구

세종전기공업의 IOT 플랫폼.
세종전기공업의 IOT 플랫폼.

배전반 제조기업 세종전기공업(대표 김세은.사진)이 올해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 ‘IoT 배전반’ 개발에 나선다.

김세은 세종전기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조달우수제품 후속 모델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신제품에 ICT 기술을 접목해 성능인증과 우수제품, NEP 인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IoT 배전반은 다양한 프로토콜, 센서 네트워크, 케이트웨이, 원격영상관리 플랫폼 등 신기술을 집약해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전기는 이와 함께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조성, 태양광·ESS 등 에너지신산업 사업 확대, 영상콘텐츠·게임SW 판로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경영환경 구축을 통한 지속성장’을 올해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 자산, 기술 노하우 등 최적의 세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직접생산 확인을 받은 태양광사업도 단체표준 인증 등 전기에너지조합과 공동사업을 모색해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수기반 기업이지만, 해외수출 목표도 100만달러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이미 이라크에 52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유했고, 상반기까지 쿠웨이트, 리비아, 오만 등 시장을 공략하면 100만달러 수출탑 포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상 콘텐츠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판로확대와 함께 모바일 게임 ‘헝그리 다이노’의 글로벌 론칭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전기는 지난해 현대차 일산스튜디오에 영상전시시설을 성공적으로 설치했고, 한전 드론교육 프로그램 용역, ETRI IoT 기반 결재시스템 과제 등을 수행했다.

김 대표는 “철도와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과 플랜트 등 거래처와 판로확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종전기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변화에도 합리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정부 정책을 따라가되, 생산성 향상과 임금 피크제 활용 등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종전기는 올 초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3개 항목을 평가, 선정기업에 재정지원과 병역특례 가점 등을 주는 제도다.

김 대표는 “연초 주요 건설사와 만나보니 건축 시장은 그런대로 발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신기술 제품과 더불어 창의력, 배려와 소통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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