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1일까지, ‘뮤지컬 캣츠’…24일,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이 2018년 무술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 신년기획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매년 품격 있고 차별화된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우선 전 세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캣츠’를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캣츠’ 내한공연은 전 세계에서 제2의 캣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워진 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2018년 1월, 의정부에서 첫선을 보이는 캣츠 내한공연은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군무와 세계적인 명곡 ‘Memory’를 포함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뮤지컬 명작이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 콤비에 의해 탄생한 이후,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7300만명 이상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981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2002년까지 장기공연된 캣츠는 2014년 12월, 12년 만에 리바이벌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15년 파리, 시드니에서 공연됐으며 2016년부터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2017년 두바이,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위스에 이어 한국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를 다시 한 번 캣츠의 열풍으로 휩쓸고 있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만나는 캣츠는 질리언 린의 안무에 변화를 추가해 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일 뿐 아니라 고양이 캐릭터별로 의상의 색감이나 패턴, 헤어스타일 등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고양이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 이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파워 콘텐츠로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클래식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캣츠는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예매 비율을 보이며 전 세대에 걸쳐 두루 사랑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자,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인 ‘빈 소년 합창단’도 24일 ‘2018 신년음악회’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올해로 창단 520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단원으로, 지휘자로, 또는 음악을 헌정하는 등 위대한 음악가들이 빈 소년 합창단을 사랑했다. 오랜 세월 동안에도 역사와 전통을 퇴색시키지 않으면서 대중과 언제나 가깝게 만나고 있다는 것이 빈 소년 합창단의 특별함이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9년 첫 내한공연을 한 후, 지금까지 한국을 27번 방문했으며 국내 30여개 도시에서 130번이 넘는 공연을 가졌다.

빈 소년 합창단은 2018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의 신년음악회로 고전부터 대중음악까지 풍성한 레퍼토리와 순수한 합창으로 새해의 희망을 선사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2018년 1월 기획프로그램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전화(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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