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표보다 과감한 투자...국내 신재생E사업 선도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발전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2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발전비중 20%라는 정부 정책보다 다소 높은 목표로, 남동발전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의미이다.

남동발전의 2017년 현재 신재생 설비용량은 298MW로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발전량 기준으로는 2%(1423GWh)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2030년까지 태양광 2168MW, 육상풍력 2020MW, 해상풍력 1709MW, 바이오 325MW, 연료전지 183MW를 설치해 설비용량 기준 42%까지 늘릴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신재생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기존 조직을 확대해 신재생미래사업단으로 개편, 매년 신재생 사업개발 및 운영인력을 대폭 증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재생 전문직군 신설 및 우대를 통해 조기에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해상풍력 1GW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개발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세부 전략으로 전남 신안 등 서남해안 중심으로 다수 개발 중인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신규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남, 김해 등에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한 30MW급 제주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또는 사업권의 적극적인 M&A를 통한 신재생 개발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지연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신재생 보급 확대에 선순환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은 현재 계획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용으로 2025년까지 15조 6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중 6조 7000억원은 자체조달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및 금융조달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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