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95일만에 1기 내각 구성 완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는 출범 195일만에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1959년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 출신이다.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았다.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섰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경제 분야 정책을 발굴했다.

지난 10월 23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그동안 19대 국회의원 당시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놓고도 자신과 중학생 딸이 거액의 부동산을 상속받은 점과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중소기업인은 근본적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 저서 등이 도마 위에 올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11월 10일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국회 상임위에서는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후보자를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당분간 야당의 거센 반발과 정국경색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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