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엘 LED홈조명’ 시리즈로 디자인 중심 조명업체 도약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조명유통기업 정광조명산업(대표 이석현)은 LED조명시장의 생태계가 아날로그(메탈할라이드)에서 디지털(LED)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판단했다. 일반 제조물에서 전자 통신과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며 다양성이 강화됐다는게 정광조명의 결론이다. 하지만 LED조명으로의 변신이 모두에게 반길만한 소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낮은 진입장벽과 중국산 불량·불법제품의 득세, 치열한 가격경쟁, 보편화된 디자인 등으로 회사만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몇 년 안에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생존경쟁’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정광조명도 36년간 쌓아온 유통 채널과 거래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며 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접수해 다양한 품목을 직접 제조하고 설치, A/S까지 책임지는 종합 조명 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설계와 제품 디자인, 제조, 유통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석현 정광조명산업 대표는 “조명 시장은 지속된 출혈 경쟁을 거듭하면서 품질과 소비자 제품 만족도, 사후관리 등에서 차별성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며 “정광은 이를 미리 예견하고 LED램프와 면조명, 스탠드 등 다양한 품목을 양질의 품질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광조명은 타 업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광조명의 디자인팀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엘 LED 홈조명’ 시리즈를 선보이며 디자인 중심 조명업체로 한 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엘 LED 홈조명은 기존 제품과 달리 개별로 사용하거나 시스템 브라켓을 활용, 두 개 이상의 모듈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여기에 밋밋했던 테두리 부분을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줘 디자인 요소도 한층 강화했다. 테두리는 인체에 무해한 고무벨트를 둘러 형광물질과 수온 등 유해한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광원으로 만들었다는게 정광의 설명이다. 하이엘 시리즈는 거실 2등부터 6등, 방등과 주방등, 욕실등, 센서·직부등까지 실내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조명 품목을 보유했다.

오랜 유통 경험에서 비롯된 거래처 관리와 고객 대응력도 정광의 강점 중 하나다. 정광조명은 거래처의 즉각적인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통조명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의 2.5배, LED조명의 경우 1.5배 수준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대응과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제 어느 장소에도 제품 구매 요청이 왔을 때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출고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 대표는 “앞으로 LED효율과 가격 등 기존의 시장을 이끌어왔던 경쟁요소는 힘을 잃고, 결국 고객이 찾는 디자인 특화 제품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간 전체 컨셉에 맞게 제품을 시스템화하고 조명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조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리딩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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