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가로등 1008본 설치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도 기여

한수원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범죄예방활동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공동체 치안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 각계 우수사례를 알리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한수원은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독창성, 적극성, 정부·민간요구 반영, 사회적 약자 보호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은 전력회사의 특징을 살려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을 전국의 방범취약지역에 설치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해왔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수원이 설치한 가로등 수는 모두 1008본에 달한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 안심가로등 37본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경주시, 서울 금천구 등 6개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2016년에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남 서산시, 경기도 가평군 등 전국 6개 지역에 안심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도 한수원은 강원도 평창군, 전남 해남군 등 전국 7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의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선수촌을 연결하는 군도 15호선 2.4km 구간의 노후 가로등 90본을 친환경 LED 안심가로등으로 교체해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태양광안심가로등 사업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주민의 안전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로 방범 취약지역이 밝아지면서 야간통행 불편 해소와 범죄예방 효과가 있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