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소비전력 30% 절감한 Wi-Fi 칩 공개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가 세계 3대 전자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전자박람회에 자체 개발한 Wi-Fi 칩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아이앤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 자회사 글로베인과 같이 참가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앤씨는 국내 유일의 검증된 Wi-Fi 칩 개발사로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보일러 등과 같은 환경가전 및 주방가전, 에너지가전 분야의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하는 Wi-Fi 칩과 모듈을 공급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제품인 WF600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가전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Wi-Fi 칩으로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30% 절감했고, IoT 플랫폼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추가했다.

고사양 Wi-Fi 칩에만 탑재하는 듀얼밴드(2.4Ghz/5Ghz) 기능을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해 저전력과 대용량 메모리, 무선신호간섭의 최소화를 요구하는 IoT 기기에 최적화했다. 또한 새롭게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음성인식 IoT 기기를 지원한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의 전세계 바이어들이 방문한 홍콩 전자박람회에서 WF6000의 우수한 성능과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알렸다”며 “지난 8월 중국 선전 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는 CES(라스베가스)와 CeBIT(하노버)과 더불어 전세계 3대 전자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는 최근 IoT 부문의 성장세를 반영한 스마트 테크, 로봇, 3D 프린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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