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은 높이고 주행거리 늘려, 10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

한국 A2B가 출시한 전기자전거 ‘카브48’
한국 A2B가 출시한 전기자전거 ‘카브48’

한국 A2B가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2종을 출시했다. 차체가 작아 휴대성을 높이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100km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

한국 A2B는 ‘울트라모터(Ultramotor)’의 도심형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카브48(Kärv48)’과 ‘카브36(Kärv36)’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울트라모터’는 도심에서 출퇴근하는 자출족(자전거 출퇴근족)을 노린 한국A2B의 새로운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카브48과 카브36은 20인치 휠을 장착한 미니벨로 타입으로 컴팩트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갈매기 형태의 라이져바를 장착해 편안한 자세로 탑승이 가능하고, 손쉽게 안장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카브48과 카브36의 가격은 각각 185만원, 139만원이다.

모델명에 48과 36이라는 숫자는 출력을 의미한다. 카브48은 일반 전기자전거의 출력인 36V보다 한 단계 높인 48V 전압, 350W 모터를 탑재했다. 출력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한번에 쏟아내는 파워가 강력하고, 오르막길에서 유리하다. 최고 속도는 32km/h다. 페달링을 돕는 PAS(페달 어시스트 시스템)와 순수 모터 주행 기능인 스로틀(Throttle)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556W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자전거를 구성하는 부품도 유럽 브랜드의 내구성 높은 제품을 탑재했다. 승차감을 좌우하는 타이어는 전기자전거 전용 제품인 독일 슈발베사의 빅벤 타이어를 장착해 노면에 닿는 스레드 뿐만 아니라 타이어 측면까지 펑크를 방지하고, 전조등은 네덜란드 스패닝가사의 켄도(Kendo) 라이트를 장착했다.

카브36은 36V, 350W 출력의 모터를 장착했다. 최대속도 32Km/h까지 지원하고, 배터리는 374/Wh, 주행거리는 65km이다. PAS와 스로틀을 모두 지원하고, 텍트로사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 완벽한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색상은 그린톤이 감도는 마운틴 그레이와 블루 컬러인 오션블루가 있다.

한국 A2B의 관계자는 “인구 밀도가 높고 복잡한 한국 도시의 주행 환경에 적합한 컴팩트 사이즈의 고성능 전기자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했다”며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성능 전기자전거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