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시안 파워 어워즈에서 올해의 발전소상 수상 ‘쾌거’
순수 국내기술 친환경 대용량 100만 kW급 발전소 상용화

서수봉 한국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장이 2017 Asian Power Awards에서 ‘Power Utility of the Year-Korea’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수봉 한국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장이 2017 Asian Power Awards에서 ‘Power Utility of the Year-Korea’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신보령화력발전소가 아시아 무대에서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은 20일 태국 방콕 콘래드호텔에서 아시아 경영전문지인 찰튼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아시아 발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안 파워 어워즈(Asian Power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본부장 서수봉)는 순수 국내기술로 구축한 친환경 대용량 100만kW급 발전소인 신보령화력의 성공적인 상업운전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발전소상(Power Utility of the Year-Korea)’을 수상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아시안 파워 어워즈는 ‘아시안 파워(Asian Power)’지가 매년 각국의 발전회사와 설비 제작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신보령화력발전소는 고효율USC(Ultra Super Critical)라 불리는 초초임계압 발전소로서,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높은 증기압력(265kg/㎠)과 증기온도(610℃ 이상)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존 국내 표준석탄화력 대비 에너지 효율도 약 4%p 높다. 이로 인해 연간 약 60만t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약 3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표준 발전설비용량의 두 배(100만kW급)인 신보령건설본부의 국내 최초 국산화 기술의 성공적 추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 세계 약 80조원에 달하는 석탄화력 시장에서 개발도상국의 신규 건설 및 노후발전소 교체수요를 공략해 해외사업의 지경(地境)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수봉 신보령건설 본부장은 “한국중부발전의 기술력을 세계 속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국내최초 100만kW 신보령건설본부의 종합준공을 앞두고 안전 무결점 건설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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