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한전 경기북부본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신포천변전소 유휴부지 대상 100kW급 태양광 발전소를 1호 사업으로 추진 예정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 및 관리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루트에너지가 한전 유휴부지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수묵)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발전소 부지 발굴과 시민 참여형 자금 조달 등의 업무를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실제로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루트에너지와 협력을 통해 포천시에 위치한 변전소의 유휴부지를 발굴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달 말 이곳에 약 100kW 규모의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이 투자상품은 12개월 만기에 연평균 수익률 약 7%(세전)로 모집금액은 1억7000만원이다.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루트에너지는 포천시민에게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기반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확대와 인식 제고도 꾀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전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안정성이 강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게 되고, 한전과 협업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재생에너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닌 양자간의 새로운 연계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며, 실질적인 의미의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시장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루트에너지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모델에 참여함으로써 경기북부지역에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