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투자・우수인재 확보 힘입어
후발주자 불구 업계리딩기업 우뚝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벽산파워(대표 황영식)는 최근 들어 철도전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철도 분야에 진출한 벽산파워는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에 속한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확보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최근 철도전기공사의 감리업을 여럿 수주하며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벽산파워가 국내 철도 건설 시장에 기여한 바도 크다. 벽산파워는 경부고속철도 감리,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용역,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설계·감리, 호남·수도권고속철도 설계·감리 등 주요 노선별 건설 공사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최근에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과 동해선 포함~삼척 철도건설 등 주요 사업들에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철도전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벽산파워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이처럼 두각을 보이는 것은 엔지니어링 기업의 기본인 ‘인재’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인재를 꼽는다. 공사의 설계·감리 업무 대부분이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보니 기술자를 관리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벽산파워는 최근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위원회(ISC)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NCS를 활용한 신규 기술인력을 채용했을 뿐 아니라, 올해 중 추가채용 계획까지도 수립하고 있다는 게 벽산파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NCS 컨설팅의 강점이다. NCS를 기반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도입은 물론 업체와 교육기관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력이 핵심가치인 엔지니어링 기업에 특히 안성마춤인 제도라는 얘기다.

벽산파워는 NCS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나 발주처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공공공사 입찰시 기술자 평가 제도 탓에 신규인력보다 대부분 경력기술자를 채용해왔던 엔지니어링 업계는 철도시설공단이 초급기술자 만점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신규 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벽산파워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초급기술자 평가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업계가 신규 인력채용을 한층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여기에 NCS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현장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벽산파워는 ‘바르게, 다르게, 다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정도를 지키고 창조적·도전적으로 일하는 인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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