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대표(산업카운슬러1급)
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대표(산업카운슬러1급)

21세기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성과 감성이 융합하는 제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시대에 있어 성공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이성과 논리를 지닌 전문적 역량(실력)과 함께 감성 및 심리로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관계하는 인격을 함께 갖춘 경영자요 리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시대에 인간이 인공지능을 능가할 수 있는 길은 인성과 감성에 있다.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본성(本性)을 찾는 것이다. 본성을 찾으면 소통이 되고 세상이 보인다.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손정의 회장의 이념과 뜻은 한결같이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인류애적인 마음이다. 그의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은 세계인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산이 부서진 경험이 성숙으로 다가가는 크기가 되듯 손정의 회장 또한 건강으로 인한 위기, 사업으로 인한 위기 등 인생에 있어 두 번의 큰 고비를 이겨낸다. 실패를 성공의 경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그의 문제해결과 위기극복은 심오한 통찰력에서 나왔다.

◆인생을 어디에 거느냐

빛과 어둠이 있는 세상에 사람이 변화하는 순간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빛나는 태양처럼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느낄 때이고, 또 하나는 어둠 속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일 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빛이 있는 곳에 길이 있기에 하늘은 인간에게 밝음 속에 빛을 발하는 해와 어둠 속에 한 줄기 희망이 되는 달을 만들었다.

1983년 병세로 인해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손정의는 캄캄한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을 보게 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자유롭게 살다간 ‘료마가 간다’는 소설 속의 주인공을 통해 삶의 진리를 찾은 것이다.

“인생이란 시간의 길이보다 어디에 인생을 거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는가?”

그 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박차고 나온 손정의는 그동안 자신을 엄습했던 주변의 어둠을 물리쳤다. ‘이것은 신이 나에게 준 휴식의 시간이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병 생활 중 여러 장르의 책 4000여권을 읽게 된다.

◆경영전략을 완성시킨 고독의 시간

혼자일 땐 외롭지만 고독할 때 인간은 가장 고독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때 스스로 고독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손정의 회장 또한 힘들었던 고독의 시간에 오히려 여유로움을 갖게 됐고 회사경영을 위한 재무제표를 연구했다. 그리고 이 때 소프트뱅크의 특별한 경영전략인 25글자로 된 ‘손정의 제곱법칙’이 만들어 졌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시점에 손정의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이 완성됐던 것이다.

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에 생을 마감하기 전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인생’이라고 그는 말한다.

“아! 참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인생이었구나.”

살면서 직선의 인생이 오기도 하지만 때론 위기의 순간 곡선의 인생이 올 때 우리는 스스로를 좀 더 차원 높은 성숙의 길로 인도함을 깨닫게 된다.

◆“세계를 로그인하고 행복으로 로그아웃 하라”

손정의 리더십의 핵심은 세가지다.

첫째는 뜻과 이념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뜻은 ‘정보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이다.

두번째는 미래를 향한 비전이다.

그는 30년전과 30년 후의 세상을, 300년 전과 300년 후의 세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현재의 비전을 설정하면서 기업경영을 해 오고 있다

세번째는 전략과 전술에 의한 실행이다.

스물 다섯개 글자로 만든 손의 제곱법칙에 의한 전략과 전술은 M&A를 통해 함께 성공하는 상생경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유의 시대 기업이 지향해야 할 양심의 리더십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 이순간도 이 시대 세계를 리드하는 경제대통령 손정의 회장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필자가 손정의 회장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떠올라 마무리하고자 한다.

“세계를 로그인하고, 행복으로 로그아웃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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