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5% 늘어난 4조1363억원 책정
공급능력확충 등 부문 예산 증가 눈에 띄어

올해 한전의 배전분야 예산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올해 배전예산에 총 4조136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3조9591억원이던 지난해보다 4.5% 가량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자본예산은 2조8046억원이던 전년대비 4.7% 증가한 2조9372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공급능력확충 등 분야에 대한 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수선유지비 등이 포함된 손익예산 규모는 1조1991억원을 기록, 1조1545억원이던 지난해보다 3.9% 늘어났다.

각 부문별 예산 규모를 보면 자본예산 중 공급능력 확충 분야에 6046억원을 투입, 4520억원이던 지난해보다 33.8%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신규공급설비 확충 분야에는 전년대비 240억원(-2.6%) 가량 줄어든 8738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배전보강 분야에는 1조124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예산인 1조1175억원에서 0.6%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지장전주 이설 예산은 2750억원이 잡혀 있다. 또 배전운영선진화 등에는 59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손익예산 부문에선 수선유지비 항목의 금액이 지난해 9683억원보다 2.9% 늘어난 9903억원으로 책정된 점이 이목을 끈다.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전 배전 협력업체들이 단가공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상비와 연료비, 소도서설비위탁수수료 등의 기타비용은 2088억원으로 1862억원이던 지난해보다 1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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