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사회서 표결끝 추대, 내달 총회서 선임

장세창 파워맥스 대표가 전기산업진흥회장 연임에 다시한번 성공했다.

장 회장은 10일 전기진흥회 이사회에서 임원사 표결 끝에 장태수 비츠로그룹 회장보다 많은 표를 얻어 제12대 전기진흥회장에 공식 추천됐다. 이날 이사회 표결에는 투표권을 가진 임원사 36명이 모두 참여했다.

전기진흥회장은 ‘이사회에서 추천하고, 총회에서 선임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장 회장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장 회장은 10대, 11대에 이어 12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고 고(故) 김준철 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전기진흥회장 3선에 성공하게 됐다.

장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정부 조직내 ‘전기’ 명칭을 부활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중전기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전략 수립, 품목별 협의회 확대 및 활성화, 한전 에너지밸리센터 운영기관 지정 등 여러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사회 직후 장 회장은 “그동안의 임기는 열심히 일해 왔던 것만으로 충분했다면, (세번째 임기는) 진흥회 임원사간 표결을 통해 이뤄진 만큼 약간은 응어리진 마음을 다시 뭉치게 하는 게 회장으로서 첫 번째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상처를 입은 진흥회 위상을 다시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 역시 급선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임원사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30년전 전기진흥회의 설립에 산파역할을 했던 것처럼 앞으로 전기산업의 중흥을 이끌 수 있도록 진흥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