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제51회 정기총회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가 전남도회 신임 도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는 9일 순천시 소재 아모르웨딩컨벤션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를 도회장으로 선출했다.

기호 1번 전연수 후보와 기호 2번 김정호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날 선거에는 총 732명의 투표인단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전연수 후보가 367표를 획득, 363표를 얻은 김정호 후보를 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무효표는 2표, 기권은 0표였다.

이와 함께 김규종 동아전기산업 대표가 3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이어 전남도회는 도회장(당연직 대의원)을 포함한 22명의 대의원도 선출했다.

전력산업 발전과 협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고,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철강이나 조선 등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전통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날 에너지신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회이자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과 더불어 전남지역 전기공사업계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호 회장도 “바쁘신 와중에도 총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전력산업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전남도회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천제영 순천시 부시장 등 외빈과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류재선 본지 사장, 김헌태 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보 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전기계 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미니인터뷰) 전연수 신임 전남도회장(원광전력 대표)

“우리 전기공사업계와 전남도회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그간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도회장이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26대 전남도회 도회장으로 당선된 전연수 신임 도회장은 ‘정직’과 ‘투명’,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간, 지역간 화합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유의 포용력과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후배간 인정과 전통이 살아있는 명품 전남도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전 도회장은 도내 지역경영자협의회와 무정전협의회 등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가 소외받지 않는 희망과 비전이 있는 도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저는 차분하면서도 과감하게 우리 전남도회의 개혁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심부름꾼으로써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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