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시범운영, 2월부터 본격 서비스 운영키로
충전기 정보, 사용자 위치 기준 최단거리 계산 등 서비스 제공

제주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 실행화면(자료제공=제주도청)
제주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 실행화면(자료제공=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전기차 충전소 현황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 1월 한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주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출시하고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들은 앱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앱을 다운 받아 도내 모든 충전인프라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개방형 충전 인프라 정보, 사용자 위치 기준 최단거리와 주변 충전시설 정보를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충전기 이용유무를 체크할 수도 있다. 전기차를 충전하러 갔다가 다른 차량이 충전하고 있어 낭패를 겪는 일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

이와 함께 충전기 고장 시에는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 EV 콜센터'와 연계한 기능도 제공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기존에도 전기차 충전소 관련 모바일 앱이 존재했지만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를 위한 서비스가 없고 충전 서비스 사업자 간 회원제로 운영됨에 따라 서비스가 제한돼 왔다”며 “전기차 충전소 안내 앱을 통해 도내 설치된 개방형 충전기 497기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구축 중인 충전기 설치가 완료되면 총 608기의 충전기 현황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전, 환경공단, 민간충전 서비스 사업자 등의 충전인프라 정보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할 계획이다. 또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이 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주도는 상반기 중으로 아이폰 이용자들도 쓸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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