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올 한 해 환율 상승 효과와 자동차용 LED, IT 호실적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3% 증가한 19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152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와 IT용 LED 매출이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 조명은 경쟁심화와 단가하락으로 부진했지만 자동향 LED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IT용 LED는 스마트폰 이외 모바일 기기분야로 적용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LED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고, 잇따른 특허 소송에서 승리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 내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용 플래쉬 분야에서는 신규 진입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력이 약한 기업이 축소하고 가격 경쟁 또한 지양하는 등 LED 시장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해 가격 하락 완화되면서 일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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