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착수…1월 11일까지 민간 훈련기관 공모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인력 양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착수하고 28일부터 민간 선도훈련기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분야의 직업훈련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을 테스트 베드(Test-Bed)로 해여 매년 훈련과정을 새롭게 개발하고 과정 종료 후 우수과정은 매뉴얼화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민간의 역량있는 기관을 선도 훈련기관으로 선정하고 훈련과정의 개설과 운영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고용부는공모를 통해 대학, 연구소, 훈련기관 등 역량 있는 민간기관을 4차 산업혁명 선도 훈련기관으로 선정하고, 초기 2~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고품질 훈련으로 이끌 계획이다.

지원 예산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스마트 제조 등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는 기술 분야에서 고급 훈련과정을 제시하면 일반 훈련비 단가의 400% 범위 내에서 훈련비를 지원한다.

훈련 제공 분야는 ▲스마트공장, 로봇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 제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빅 데이터(Intelligence network with Big data) ▲정보보안 ▲바이오(Bio-Chemical Innovations) 등 5개 분야로 로봇·인공지능(AI) 등 최근 급부상하는 분야도 포함하고 있다.

훈련수준은 NCS 5레벨 이상의 고급수준을 원칙으로 하며, 신산업 분야로서 NCS가 개발되지 않은 경우에도 훈련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입증하면 허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복합문제 해결역량(complex problem solving skills)을 갖출 수 있도록 총 훈련시간의 25% 이상을 프로젝트 실습에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며, 테스트 제도에 따라 중도탈락 시키는 등 훈련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산업 분야 기업과의 채용지원 협약 체결 등 필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

훈련기관ㆍ과정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훈련생은 각 훈련 기관의 과정 특성에 맞춰 선발되며 훈련생 모집은 빠르면 2월초부터 진행된다.

10여개 훈련과정 개설을 통해 연내 250~300여명의 정예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훈련수료자를 대상으로 협약기업 등 신산업 분야에 취업지원 예정이다.

고용부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오는 1월 11일까지 사업 계획서 접수를 마치고, 1월 중 대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고용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정공고문을 참고해 사업계획서를 작성,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신산업분야에서 수준 높은 훈련과정 개설이 활성화되도록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만큼 이번 공모에 역량있는 민간 기관들의 적극 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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