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훼스토·쿠카·리탈·이플랜 컨소시엄 구성
스마트공장추진단과 협약 체결…미래형공장 구현 박차

지멘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컨소시엄이 반월·시화단지에 구축되는 ‘데모 스마트 공장’ 구축에 나선다.

한국 지멘스(대표 김종갑)는 국내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데모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멘스는 현대위아, 훼스토(FESTO), 쿠카(KUKA), 이플랜(EPLAN), 리탈(RITTAL) 등 스마트 제조 부문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으로 부터 안산 데모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중 하나로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지멘스 컨소시엄은 안산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구축하는 데모 스마트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베드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지멘스 모듈형 생산시스템 기반으로 설계되며, 스마트 공작기계·로봇·공정장치를 융합한 정밀가공 고도화 통합 라인이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술을 도입,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해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단가와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미래형 공장이 구현될 전망이다.

지멘스는 데모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지멘스 독일 본사의 최신 선행 기술 및 노하우 ▲국내 기업 기술향상 지원 및 교육 ▲스마트 공정 혁신 플랫폼 및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귄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대표는 “스마트 제조 기술이 집약된 데모 공장은 한국 기업이 미래형 공정 혁신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스템을 보유한 지멘스와 국내외 기업의 협력은 한국 제조업 발전을 돕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멘스는 기업들이 생산성, 효율성 및 유연성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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